|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기아, 세계 3대 車시장 인도서 호실적

이겨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다양한 차급의 상품을 앞세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 1∼4월 현대차·기아를 합산한 인도 현지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9만5359대로 3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올해 들어 4월까지 전년보다 11.7% 증가한 19만7408대를, 기아는 23.9% 성장한 9만7951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작년 5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기아는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14개월 내리 판매가 늘었다.

통상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많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양사 합산 판매량은 기아가 인도에 진출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잦아든 2021년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6.7% 커진 476만여대로, 일본(420만대)을 제치고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반열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작년 21.1%였고, 올해에는 4월까지 21.7%를 기록했다.

마루티, 타타 등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차급의 라인업을 공급한 결과 여러 차종이 판매량 상위권에 포진했다.

올 4월까지 현대차 베르나(8798대)와 크레타(5만3670대), 투싼(1809대)이 각 차급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지 전략형 모델인 크레타는 출시 2년차인 2016년부터 작년까지 현지 차급 분류상 중형(Mid)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6년 내리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크레타
▲ 현대차 크레타. [연합뉴스 제공]

현대차 베뉴(4만1101대)와 기아의 현지 전략모델 쏘넷(3만7518대), 셀토스(3만2249대)도 각자 차급 내 3위 또는 4위에 올라 있다. 올 1월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다목적차량(MPV) 카렌스(2만6357대) 역시 차급 2위를 차지하며 선전하는 중이다.

특히 인도에서 승용차 차급 최대 시장인 중형 SUV와 소형(Compact)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 모델의 점유율이 각각 54.1%와 26.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59만5000대, 기아는 28만3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이 같은 판매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3년 후에는 연간 100만대 돌파가 가능하리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일 인도에서 초소형(Micro) SUV 신모델 엑스터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기아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