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내년 중기·소상공인 정책자금 '선착순→선별'

이겨레 기자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신청절차가 대폭 개편된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매월 정책자금 상담신청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게 상담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정책우선도평가를 통해 선별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간 선착순 온라인 상담예약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에게 저리 장기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중소기업 5조원, 소상공인 3조원 등 모두 8조원이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정해진 신청기간 내 신청한 기업은 모두 접수를 받되 고용 창출이나 수출 실적 등 정책우수도를 평가해서, 통과된 기업에 한해 상담 및 신청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브리핑 갈무리]

올해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온라인으로 이뤄졌는데 '2~5분 컷'이라는 말이 돌았다. 기업들의 수요가 워낙 많아 조기 마감됐고, 시간 내 접속하지 못한 기업들은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는 희망하는 모든 기업의 접수를 다 받아준다는 것이다. 다만 처리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자동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정책우선도에서는 이 기업에 정책자금 지원할 만한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느냐를 개략적으로 살펴볼 것이다"고 했다.

이는 해당 기업이 혁신성장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체인지, 그간 고용이나 매출 및 수출 실적이 많이 늘어났는지, 기술성이나 경영혁신성이 뛰어난지 등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긴급한 상황에 따라 지급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그는 "정책우선도평가라기보다는 직접 대부분 상담을 거쳐서, 정말 긴급한 상황인지 아닌지 여부를 따져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편된 신청접수 시스템은 시행착오 우려를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중진공 인천지역본부, 인천서부지부, 부산지역 동부, 부산 동부지부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2분기부터는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온라인 접수는 다음주 화요일인 1월3일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다음주 월요일인 1월2일부터 시작된다.

정책자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절차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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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정책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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