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4월 출생아 수 2만2천명대. 1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음영태 기자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2000명대로 떨어지며 인구 자연감소가 18개월째 이어졌다. 결혼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2820명으로 1년 전보다 501명(-2.2%) 줄었다. 4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다만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4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감소폭은 2016년(-2925명)부터 작년(-2783명)까지 5년 연속 네자릿 수를 기록해왔다.

김수영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현재로선 감소폭이 줄어든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월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5년 12월부터 65개월째 이어졌다.

인구 1천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4명이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508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1명(1.7%) 증가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9명이었다.

4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267명으로 집계됐다. 1∼4월 누계로는 -9306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혼인건수 소폭 증가

지난 4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586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건(1.2%)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191건)부터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처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21.8%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고 일수가 이틀 더 많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4월 이혼 건수는 9038건으로 1년 전보다 219건(-2.4%) 줄었다. 2012년 이후 혼인 건수가 계속해서 감소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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