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기업 취업자 증가폭 급증, 경기회복 신호인가

음영태 기자

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수가 18만7000명 늘며 증가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 쇼크로 인한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대기업에서 고용을 늘리면서 경기회복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는 2721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5만2000 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67만 명)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 중에서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80만6000 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7000 명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4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종전 최대 증가 폭은 국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7월의 18만5000 명이다.

대기업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 12만3천 명에서 2월 17만5000 명, 3월 17만9000 명으로 커졌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충격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수출 호조 등 경기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올해 3월 말 현재 직원은 11만1554명으로 1년 전보다 4.4%(4677명) 늘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1.5%(425명), 네이버 15.4%(556명), 삼성바이오로직스 27.8%(746명), 카카오 4.9%(132명), 현대차 2.0%(1천349명)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440만8000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6만4000 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54만7000 명)이후 6년 8개월 만의 최대다.

이 가운데 종사자 1~4인 소상공인 취업자는 19만6000 명, 5~229인 중소기업은 26만8000 명 증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기업#취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