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세난에 서울 아파트·원룸 월세도 오른다

음영태 기자

전세난에 서울 아파트나 원룸 할 것이 없이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 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앱에 등록된 서울 원룸과 투·쓰리룸 매물 월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서울 평균 월세는 51만원으로 전달 대비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서초구의 평균 원룸 월세는 68만원으로 전달 대비 7.9% 올랐다. 이 외에도 강남구(71만원)과 마포구(55만원), 그리고 종로구(50만원)의 월세가 6%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

특히 강남구 원룸의 평균 월셋값이 전년보다 9.2% 오르면서 70만원을 돌파했다.

아파트의 대체재로 볼 수 있는 서울 투·쓰리룸의 월세도 평균 91만원으로 전달 대비 2.2%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76만 원)로 전달 대비 7% 상승했고, 이밖에 영등포구(70만원), 송파구(97만원), 종로구(97만원)가 4~6%씩 올랐다.

서울 아파트 월세는 지난해 11월부터 1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준전세가 늘고 전세를 구하지 못한 무주택자들이 월세 시장에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공시가격과 보유세 인상에 따라 늘어난 세부담을 집주인들이 월세로 돌리면서 월세 상승률을 더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일 KB국민은행 주택 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전용면적 95.9㎡ 이하 기준)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3% 올랐다. 이는 2015년 12월 KB의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전세품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서울은 주요 지역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월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세#원룸#투룸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