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평 부지에 스마트시티 시설짓는 한컴그룹, 잇따른 지역 행보

윤근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최근 본사가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컴그룹은 12일 경기도 가평군과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컴그룹이 보유한 부지와 가평군 내 관광시설 등에 드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모빌리티·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체감형 복합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한컴그룹은 가평에 192만㎡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교육 시설 조성 계획 등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체감형 스마트시티 공간 조성을 통한 미래형 교육·산업·문화·관광 산업의 육성과 이를 활용한 행사 및 외부 관광객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주요 핵심기술을 적용·구현하고 다른 기업·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가평에 만들 계획"이라며 "교육·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평군의 지역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컴그룹 한글과컴퓨터
사진 : 한글과컴퓨터그룹

앞서 한컴그룹은 7일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드론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국가보안연구소,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 에너지 인공지능연구소, 인포웍스, 티맥스소프트, 텔스타홈멜, 솔트룩스, 나무기술 등과 잇따라 협약하고 인공지능 관련 기관, 업체의 광주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그룹은 인공지능·드론 인재 육성 등을 위해 광주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첨단산업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술·정책 자문, AI·서비스 로봇·드론·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인공지능 음성 인식 통·번역기, 지능형 서비스 로봇, AI 콜센터 등으로 인공지능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최근 세계 1위 드론 기업과 아카데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가 세계적인 인공지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의 이같은 행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한글과컴퓨터
사진 : 한글과컴퓨터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0%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61.5% 증가하면 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였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의 모회사 한글과컴퓨터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오피스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 ▲한컴라이프케어 실적이 지난해 신규 진출한 마스크사업 확대와 함께 크게 개선 ▲자회사 한컴 MDS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한글과컴퓨터가 2017년에 인수한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황사용 방역마스크를 생산하였는데 코로나19로 큰 실적 상회를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88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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