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근당 진출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상황은

박성민 기자
   종근당 '원더톡스'

종근당이 진출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다. 전세계 시장은 약 4조5000억원이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이다. 일본, 태국 등 다수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종근당은 지난 4월 '원더톡스'를 국내 출시했고 해당 시장 진출에 대해 알렸다. 해당 제품은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지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톡스'로 알려져 있다. 미용 성형에 주로 쓰인다. 미용 뿐 아니라 뇌졸중 관련 국소 근육 경직, 편두통 등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좋다.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이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전세계를 상대로 해당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제품은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는 9개 업체인 것으로 알려진다. 세계적으로 볼 때, 일반적인 업체수에 비해 많다. 이렇게 되면, 저가 제품으로의 전락 우려가 나오게 된다. 해당 분야와 관련해 기술 도용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이 분야는 수익성이 높다. 균주만 확보하면 이를 배양해 생산을 계속할 수 있다. 레드오션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에서 출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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