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어려운 화훼농가 위해 꽃을 든 재계

윤근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적인 꽃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꽃 시세에서 튤립 한송이 값이 '0원'에 머물고 있다. 국내에서도 화훼 산업의 2∼3월 평균 매출 지난해 대비 -62.5% 하락할 것이라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전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화훼농가 돕기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화훼농가 돕기 움직임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월 중순 제안하며 처음 시작되었으며 동참할 다음 사람들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되고 있다.

기업의 참여 움직임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지명을 받은 박정호 SK텔레콤사장이 지난달 말 참여하면서 본격 확대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SK텔레콤 페이스북
출처 : SK텔레콤 페이스북

박 사장은 페이스북에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꽃으로 전하려 한다. 그리고 SK텔레콤에서 새 출발을 하는 신입 사원들에게도 축하의 꽃다발을 보낸다"고 했다.

박정호 사장이 다음 주자로 지목한 이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다.

고 대표는 삼성전자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각 사업장의 사무실, 회의실, 식당에 매주 꽃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출처 : 삼성전자 페이스북

고 대표의 지명으로 바톤을 받은 전영현 사장은 다음 주자로 홍원표 삼성SDS 사장을 지목했다. 홍 대표는 지역 아동센터와 임직원 봉사처 등 총 31개 기관에 화분 200여개를 전달했다.

홍 대표와 함꼐 고 대표로부터 다음 주자로 지목받은 이들은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다.

황 부회장은 이에 화답하여 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위생·방역 담당 협력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허 행장도 9일 프리지어를 선물해 영업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가운데)이 9일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데 동참했다.
사진 : 롯데지주

황 부회장과 지목을 받은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은 13일 구입한 꽃을 역대 'LG의인상' 수상자 120명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처럼 황 부회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코오롱 안병덕 부회장은 16일 회사가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음암병실 건립에 나섰던 코오롱글로벌임직원과 마스크용 MB필터를 생산해 기부하는 데 역할을 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LG그룹은 13일 권영수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구입한 꽃을 역대 'LG의인상' 수상자 120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 : LG 페이스북

LG그룹 권영수 부회장의 지목을 받은 사람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다. 한 대표는 17일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오프라인 소상공인 100명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한 대표의 지목을 받은 사람은 GS칼텍스 허세홍 대표다. 허 대표는 21일 "GS칼텍스 봉사활동 협력 사회복지 기관과 사무실 청결에 애써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꽃다발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사진 : GS칼텍스 페이스북

이외에도 삼성SDI 전영현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화훼농가 돕기에 나선 것을 비롯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도 지난 14일 동참한 바 있다.

한편 임 대표는 다음 주자로 OCI그룹 이우현 부회장을 지명했다. 허세홍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를 다음 주자로 꼽으며 안병덕 부회장은 최형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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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김정태#박정호#고동진#이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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