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MLCC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MLCC는 반도체에서 회로에 전류가 들쭉날쭉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망가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의 중국 매출 비중은 40% 정도다. 이 때문에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작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이것의 장기화로 글로벌 IT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목표주가도 낮아진 상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분쟁이 장기화되며 PC와 TV,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MLCC 등 부품 업황 회복 지연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기의 올 해 MLCC 공장 가동률은 작년보다 17.2%포인트 낮아진 70.2%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도 하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게 되면, 매출과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MLCC 업황은 과거에는 PC와 스마트폰에 의존했으나, 향후에는 전장, 사물인터넷(IoT), 5G 등 산업 다방면에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자동차에 각종 IT가 접목되며 전장부품용 MLCC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에는 대당 1000개의 MLCC가 들어가나, 차량에는 대당 3000-1만5000개까지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산업용·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IT 기기용 MLCC 생산라인을 전장용과 산업용 제품 생산 용도로 전환하는 시설투자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삼성전기는 오는 13일, 부산사업장에 있는 자동차용 MLCC 생산라인을 방문하는 생산라인 취재 행사를 잡은 상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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