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영업중단에 비트코인값 10% 추락

이겨레 기자
중국 가상화폐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펀딩 규제에 이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영업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거래소 BTCC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국내 거래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BTCC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4일 중국 규제 당국의 발표를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중국 거래소가 30일 자로 모든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4일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가상화폐 투자 위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BTCC 영업중단 소식은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3천490달러로 전날보다 10% 급락했다. 이는 지난 2일 고점인 5천14달러 대비 25% 빠진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년여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11% 내린 이더당 237달러, 비트코인 캐시는 9% 떨어진 439달러, 라이트코인은 무려 20% 급락한 48달러에 거래됐다.

저명한 비트코인 개발자인 지미 쑹은 "(BTCC의 발표는) 솔직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BTCC의 발표 직후 정부가 이달 말까지 모든 비트코인 거래소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상하이(上海) 금융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거래소 운영자에게 구두로 영업중단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최대 거래소인 훠비(火幣)는 당국의 연락을 받을 적이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