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ADT캡스 출동 대원은 어떻께 채용될까

박성민 기자
ADT캡스

보안전문 기업 ADT캡스의 출동 대원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채용될까?

우리 나라의 사회적 인식 하에서는 보안 관련 대원을 비롯 은행 ATM기 현금 관리원, 은행 청원 경찰, 아파트 경비원 등에 대해 차별적 인식이 분명 있다. 보안 대원에게서도 이 같은 잘못된 사회적 인식이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채용 과정은 간단한 것이 아니다.

ADT캡스는 자사 출동 대원을 'Blue Patrol(BP)'이라고 부른다. ADT캡스는 BP 대원 채용 과정에 대해 "까다롭기로 업계에서 유명하다"고 전한다. 고객의 안전을 다루는 보안기업의 특성상 BP 대원은 일선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발에 더욱 신중을 기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ADT캡스는 전국 7개 본부, 98개의 지사 및 영업소에 약 2000여명의 대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선발 프로세스를 통해 연간 5회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과정을 보면, 먼저 서류 전형을 통과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채용 캠프가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인성 검사, 운전 시험, 체력 시험 등 단계별 테스트를 실시하며 고객 서비스, 열정, 팀워크 등 출동대원 업무에 꼭 필요한 필수 역량 평가 항목을 조별 미션으로 수행하는 방식의 면접이 진행된다.

이어 채용 캠프 합격자들은 15일 간의 집채 교육을 받는다. 집채 교육에서는 기업 비전, 출동 실무, 고객 응대 방법, 윤리 교육 등 사내 전문 강사를 통해 보안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필수 역량들을 교육한다. 특히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연수원 내에 구성하고 실제 고객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BP 대원 후보자들의 고객 응대 및 장비 운영 능력을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선별한다.

입사 후에는 BP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입 BP대원의 발 빠른 현장 적응을 돕는다. 신입이 현장에 배치 되면 해당 지사의 선배 BP대원에서부터 BP팀장까지 멘토-멘티를 지정해 직접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현장 밀착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입사 3개월 차에 접어들면 BP 플러스업 과정을 교육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은 절대적 윤리의식 고취와 서비스 불만고객 응대요령 및 고급 직무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사내 전문 강사와 장비 제조사 특별강사가 교육을 실시한다.

물론 차별적 위치에 있는 직업이란 없겠지만, 보안 대원이 차별받을 근거라는 건 없다는 점은 또 있다.

ADT캡스는 출동 대원직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에게 직무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내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사내 채용 제도는 외부에 채용공고를 내기 전 사내 직원들에게 먼저 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ADT캡스의 전 직원들은 기존 직무 외에 다방면의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예를 들면 BP대원으로 입사한 직원이라도 업무를 수행할 역량만 갖추고 있다면 경영지원, 영업, 관제 등 다양한 보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보안 대원은 사건/사고를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대하는 이들이다. 고객 신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BP대원은 회사의 얼굴이자 고객서비스 품질의 척도가 되기 때문에 신입 BP대원 선발과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DT캡스는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인재 선발 및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T캡스는 2014년 미국계 다국적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 인수됐다. 에스원에 이어 보안 업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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