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트럼프 보호무역에 중남미 타깃 삼은 기아차 멕시코공장

윤근일 기자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중남미 시장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은 기아차의 네 번째 해외 완성차 생산기지로 멕시코 시장 개척과 미주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난 해 9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당시 기아차는 “멕시코는 NAFTA 및 전 세계 49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 최적의 자동차 수출 전략기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NAFTA에 대한 재협상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멕시코의 FTA망을 활용하는데 기아차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0일 코트라(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해 현지 시장 판매량은 5만8천112대로 전년 1만1천21대보다 427.3%나 급증했다“며 "멕시코와 FTA를 체결한 나라가 40여 개국이나 되기 때문에 현지 물량을 수출할 수 있는 신시장 개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멕시코는 NAFTA 외에도 전 세계 49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 최적의 자동차 수출 전략기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칠레(2만7천812대), 콜롬비아(2만3천950대), 페루(1만7천812) 등 세 나라에서 현지 판매 순위 3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코트라 멕시코시티무역관 관계자는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현지 정부와 미국 행정부의 갈등이 심화할 경우 중남미, 중동 등의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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