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유럽증시] 다시 사상 최대치 경신한 나스닥

윤근일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유가하락에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기업 실적의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사상 최고치 수준의 주가 가치를 충분히 지지할 정도인지를 시장 참가자들이 가늠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은 전년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약간의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할 것이다"고 말해 경기 완화에 대한 발언도 투자자의 반응을 불렀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하락세를 딛고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7포인트(0.19%) 높은 20,090.2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상승한 2,293.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7포인트(0.19%) 오른 5,674.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내림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각각 20,155.35와 5,689.6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4%가량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소재, 부동산 등이 내린 반면 산업과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은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촉매제를 찾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움직임을 지속하면 증시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내년 국내 증시 전망은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다. 지속되는 유럽 재정위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까지 겹치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 위기국가들의 채권이 대량으로 만기를 맞는다. 이들 국가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국도 어려움에 빠진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앞에 있는 유로화 조각상. 2011.12.25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하락세를 딛고 대부분 상승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20% 오른 7,172.15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34% 상승한 11,549.44를 기록했고 파리 증시의 CAC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날보다 0.49% 내린 4,754.47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의 영향으로 범유럽 지수인 Stxoo 50 지수도 전날보다 0.11% 내린 3,234.67을 기록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달러 회복세로 유럽증시가 반등했다며 "외환 시장이 (증시를) 지배했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