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미국서 리퍼폰 ‘리퍼비시(refurbished) 스마트폰’ 개시

유재수 기자
삼성전자, 미국서 리퍼폰, ‘리퍼비시(refurbished) 스마트폰’ 개시

삼성전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시리즈 구형 중고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출고하는 ‘리퍼비시(refurbished)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S4·S5·S6·S6엣지, 갤럭시노트3·4 등 구형 스마트폰을 정가보다 30~50% 낮은 가격에 리퍼비시폰(리퍼폰)으로 내놨다.

향후 갤럭시노트7도 배터리 교체 후 리퍼폰으로 재판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배터리 결함이 우려돼 갤럭시노트7 250만대 전량이 수거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수거한 갤럭시노트7을 리퍼폰으로 판매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2일부터 리퍼폰을 판매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지, 리퍼폰에 갤럭시노트7을 추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퍼폰 시장은 지난해에만 10 커진 데 이어 올해도 14 성장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에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하면서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은 후속조치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은 갤럭시노트7 리콜 업무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SK텔레콤은 갤노트7 전용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갤럭시노트7 고객 케어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