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근 中 위안화 절하, 트럼프 대통령 시대 앞두고 무역전쟁 대비"

트럼프 당선자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향후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자리 잡은 가운데 현재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는 것을 두고 무역 전쟁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5일(현지시간) 현재의 위안화 절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시작하기 전 미리 대비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6일(한국시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 대비 0.14% 오른 6.8592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8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역외시장에서도 달러-위안 환율은 장 중 6.88위안을 상향 돌파했다.

현재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연일 상승하는 것은 트럼프의 재정확장 정책 기대감과 다가오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때문이다.

트럼프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공격적인 재정확장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트럼프의 경제 공약에 따라 예상인플레이션이 오르는 등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를 구실로 위안화 절차를 통해 수출을 진작시켜려고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시작하는 내년 1월 이전에 미리 위안화를 절하시키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가 후보시절부터 중국에 대해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온 45%에 달하는 보복관세와 보호무의주의 강화를 두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래리 후 맥쿼리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보호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조된다면 중국은 더 큰 평가절하로 보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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