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BMW 'xDrive' 적용 모델, 12개 시리즈에 110종 이상"

박성민 기자
  BMW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제공=BMW코리아>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차량에 표시된 'xDrive'를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xDrive란 4륜 구동 차량이라는 것을 뜻한다. 전륜 혹은 후륜으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차량은 눈이나 빗길에서 주행안전성이 안좋을 수 밖에 없다. 후륜 구동 차량의 경우 조금만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할 정도다. 때문에 네 바퀴를 모두 굴려 동력을 전달하는 4륜구동 차량을 찾는 이들이 생겨난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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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BMW 차량 3대 중 1대에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BMW는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X시리즈 뿐 아니라 1~7시리즈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BMW는 여러 형태의 차체와 파워트레인에 적합한 형태의 독자적 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도 xDrive를 결합하기도 했다. BMW가 현재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차량 가운데 xDrive가 결합된 모델은 총 12개 시리즈에 110종 이상, 국내에도 총 11개 모델 35종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필요시 지능적으로 사륜구동 방식으로 주행함으로써,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미래 사륜구동 기술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이날 이석재 BMW 코리아 트레이닝 매니저는 BMW xDrive의 역사와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1985년 사륜구동 시장 처음 열어..2003년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개발

BMW가 사륜구동 시장의 문을 처음으로 연 것은 1985년이다. 그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BMW 325i(개발 코드명 E30)의 사륜구동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승용차와 사륜구동 기술의 결합이 생소하던 시절이었기에 BMW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목을 받았다.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처음부터 BMW 고유의 후륜구동 특성을 잘 살리도록 만들어졌다. 즉, 사륜구동 모델에서도 구동력이 뒷바퀴로 더 많이 전달된다. 그덕분에 사륜구동 모델에서도 토크 스티어가 거의 없는 BMW 고유의 정밀한 스티어링 반응이 유지된다. BMW xDrive 시스템은 차가 코너에 들어서는 즉시 뒷바퀴로 전달되는 동력을 높이기 시작해 만족스러운 주행감각을 더욱 키워준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사진제공=BMW코리아>

1985년에 등장한 BMW 325i 사륜구동 모델에 쓰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앞, 뒷바퀴의 구동력 배분 비율이 37:63이었다. 1991년에 등장한 BMW 525iX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처음으로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구동력 배분을 하게 되면서 반응이 매우 빠르고 정확해졌으며, 그로 인해 젖은 노면이나 눈길처럼 까다로운 주행조건에서도 안전하고 중립적인 핸들링 특성을 나타냈다. 5시리즈에서도 사륜구동 모델은 세단과 투어링 모델 모두에 적용됐다.

1999년 BMW가 만든 매우 혁신적인 개념의 자동차가 등장했는데, 첫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X5였다. 당시 다른 온-오프로드 겸용 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역동적 주행 특성으로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2003년 BMW는 SAV의 개념을 다른 차급 모델로 이어 나갔다. BMW가 새로 개발한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2003년 X3과 X5에 적용 돼 처음 등장했다.

이는 AWD 분야에서 BMW의 선도적 입지를 이어 나가게 해줬다. 트랜스퍼 케이스 내에서 전자제어 기술로 매우 빠르게 작동하는 멀티플레이트 클러치 구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xDrive는 DSC와 함께 작동해 현재 주행상황에 알맞게 구동력 배분을 연속적으로 조절한다. 이로써 xDrive는 세계 최초이면서 유일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됐다. 최소 한 개 이상의 바퀴가 헛돌 때에만 작동하는 일반 사륜구동 시스템과 달리, xDrive는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의 위험성을 매우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 구동력의 흐름을 바꿈으로써 미리 이런 현상을 바로 잡는다.

2007년 BMW는 세계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모델인 X6를 선보였다. 사륜구동 시스 템인 xDrive는 처음으로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DPC)과 결합됐다. 2009년에는 액티브 하이브리드 X6를 통해 xDrive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접목되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결합됐다. 같은 해 새로운 X 모델인 X1이 출시됐다. X1의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퍼포먼스 컨트롤과 조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안쪽 바퀴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서 동시에 엔진 출력을 높여, 코너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은 물론 핸들링을 더욱 민첩하게 만들었다.

◆최신 사륜구동 모델, 미래 이동수단 초점 맞춘 기술 반영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2014년에 선보인 i8과 더불어 BMW 그룹은 새로운 방향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내연기관과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고성능 전기 모터를 갖춘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보였다. BMW의 최신 사륜 구동 모델은 미래 이동수단에 초점을 맞춘 기술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i8에 이어 BMW는 첫 양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X5 xDrive40e를 선보였다.

2015년 6세대 7시리즈가 등장했다. 새로운 7시리즈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에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결합한 첫 모델이다.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뒷바퀴로 조향을 보조하는 기술로, 시속 60km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서로 반대방향을 향해 각도가 틀어져서 회전반경을 줄이고 코너링을 더 정확하게 도와준다. 시속 60km 이상에서는 서로 같은 방향으로 각도가 틀어져, 고속에서 안정성이 높아진다.

전자장비에 의해 지능적으로 제어되는 오늘날의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BMW 고유의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주행감각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의 xDrive는 정교한 전자제어 시스템인 통합 섀시 관리(ICM)에 의해 제어된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태를 지속해서 감지하는 각종 센서의 정보를 취합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각 바퀴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최대한 빨리 최적화 시키도록 파워트레인을 제어한다.

파워트레인의 작동 상태는 xDrive의 기계적 구성요소는 물론,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최적의 구동력을 만들어내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또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DPC)의 도움을 받아 조절된다. 이에 따라 빠르고 정확하게 각 바퀴로 전달되는 구동력이 조절 돼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고속 주행 시에도 BMW 고유의 민첩하고 적극적인 핸들링 특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주행 할 수 있다.

제조사는 "이처럼 계절과 주행조건에 관계없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BMW 특유의 역동적 주행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BMW 사륜구동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고 매력"이라며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 템인 xDrive는 물론, 그보다 앞선 사륜구동 시스템에서도 이는 한결같이 추구된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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