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전투표서는 힐러리, 본투표서는 트럼프...혼전의 미 대선

투표한 트럼프

11월 8일 미국의 차기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가 시작됐다. 한국시간으로 10시 현재 미국 동부지역과 인접 지역들이 투표를 마쳤다.

동부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블루컬러 계층을 중심으로 득표율을 올리고 있지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경합지역이 여전히 다수여서 아직은 판단이 이르다는 분석이다.

CNN은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도 힐러리에 앞서는 중이다.

현재 트럼프는 선거인단 24명을 확보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에 속하는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버몬트에서 승리를 확정해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의 각축을 거듭하고 있어 여전히 모른다는 분석이다. 플로리다주는 65% 개표한 가운데 클린턴이 49.2%, 트럼프가 47.9% 득표율을 보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양측은 초접전을 보였다. 현재 24% 개표서 트럼프가 49%, 클린턴이 48.7%를 얻었다.

아직 중부와 서부가 여전히 투표중이어서 전국적 판세는 오후 1시정도 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미국 2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우편이나 투표소 방문을 통해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가 4천627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선 승부의 분수령인 주요 경합주에서 공화당 지지자보다 민주당 지지자의 조기 투표율이 높았다.

조기 투표에서 히스패닉의 투표 참여가 급증하고 민주당 유권자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백악관 입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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