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RMBS 부실판매' 도이체방크, 美 기관투자자들과 수십억 달러 법정 다툼 맞닥들여···위기감 또 고조

도이체방크
도이체방크

주택모기지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 부실 판매를 벌였던 독일 도이체방크가 미국 법무부의 막대한 '과징금'에 이어 추가 소송에 휘말렸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RMBS 부실 판매로 미국의 기관투자자 그룹과 수십억 달러가 걸린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지난주 이들 그룹이 제기한 소송을 수용,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법원 측은 도이체방크가 RMBS 신탁관리인으로서 행할 책임을 소홀히 처리해 피해를 봤다는 원고 측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이미 RMBS 부실 판매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거액의 과징금을 무는 조건으로 화해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는 셈이다.

블랙록 등은 도이체방크가 관리하는 RMBS 자산의 가치가 폭락한 만큼 이를 발행인 측에 반환, 더 나은 조건의 유가증권으로 교환해줄 것을 요청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6년의 시효 내에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자사 명의로 발행된 부실증권을 맡고 있는 다른 신탁관리인들로부터 유사한 클레임을 당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문제가 된 RMBS는 도이체방크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도이체방크가 총 465건의 신탁계약을 통해 관리하던 이들 자산의 장부가치는 4천33억 달러이며 755억 달러의 실현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원고 측에는 블랙록 외에 핌코, TIAA, 프루덴셜 등 유명 자산운용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보상금액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정통한 소식통은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결정은 도이체방크의 미국 사업이 갖고 있던 또다른 취약점을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법무부는 도이체방크로부터 최고 140억 달러의 과징금을 받아내려 하고 있으나 도이체방크는 이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