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셀트리온, 10년간 시총 725배 증가하며 증가율 1위..한샘·아모레퍼시픽그룹 2·3위

박성민 기자

제약업체 셀트리온이 주식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700배 넘게 뛰었다.

이어 한샘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각각 28배 가까이 늘어나며 뒤를 이었다. 코미팜, LG생활건강 등도 시총이 10배 이상 증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약, 화장품, 생활용품 등 내수 소비재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같은 기간 시총이 60% 가량 줄어들며 감소율 1위였다. 대우건설은 56.3%로 2위, 롯데쇼핑이 33.7%로 3위였다. 두산중공업, 삼성증권, KT, 현대건설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1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의하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2006년 10월 4일 주가와 2016년 10월 2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시가총액은 577조7455억원에서 1037조1092억원으로 459조3637억원(79.5%)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10년간 무려 7만2500% 상승한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2006년 시가총액이 174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2조6034억에 이른다. 10년 새 12조5860억 원이나 불어났다.

2위는 2790.5% 상승한 한샘이 차지했다. 한샘은 1461억에 불과했던 시총이 4조2243억원으로 4조782억원이나 뛰었다. 2781.5% 상승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4638억원이던 시총이 13조3650억원으로 12조9012억원 급증했다.

이어 코미팜(1727.6%), LG생활건강(1163.6%), 카카오(813.3%), 아모레퍼시픽(777.6%), 영진약품(686.6%), 한미사이언스(681.0%), 오뚜기(644.2%) 등의 순으로 시총상승률 폭이 컸다.

시총증가율 10위안에 든 기업들 중 4곳이 제약업체였고, 3곳은 화장품업체였다. 제약 화장품등 내수 소비재 업종이 국내 증시를 견인한 셈이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59.4% 하락한 삼성중공업이었다. 2006년 5조4255억원에서 현재 2조2049억원으로 3조2206억원 줄었다.

대우건설은 56.3% 하락하며 2위에 올랐다. 시총이 6조1581억원에서 2조6932억원으로 줄며 3조4649억원이 증발했다.

3위는 33.7% 하락한 롯데쇼핑이었다. 9조9764억원에서 6조6131억원으로 3조3633억원 감소했다.

이어 두산중공업(33.4%↓), 삼성증권(27.3%↓), KT(26.6%↓), 현대건설(20.9%↓), 미래에셋대우(18.4%↓), 포스코대우(15.3%↓), LG디스플레이(12.2%↓), LG전자(10.6%↓) 포스코(4.9%↓), 하나금융지주(3.7%↓) 등 13개사의 시총이 뒷걸음질쳤다.

시총 100대 기업의 명단도 절반 이상 물갈이 됐다. 10년새 시총 100대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만 38개사에 달했다. 두산, OCI, 금호석유화학, 호텔신라, 한화케미칼 등 16개사는 시총이 증가해 100위권에 진입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 SK, SK이노베이션 등 22개사는 신규 상장된 뒤 시총 100대 기업에 곧바로 포함됐다.

10년 사이 시총 100대 기업에서 탈락한 기업은 38개사였다. 신세계, SK네트웍스, 대우조선해양, 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24개사는시총 감소로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리금융지주, SK, 하나은행(옛 외환은행), KTF, 삼성물산 등 9개사는 합병으로 인해 법인이 바뀌거나 사라졌다. 또 국민은행, 신한카드(옛 LG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등 5개사는 상장폐지로 주식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트리온#아모레퍼시픽그룹#한샘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