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책 금리를 모두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2%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ECB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서언 형식을 취해 정례적으로 내놓는 유로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예측치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ECB는 그러나 2017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직전 최근인 지난 6월 발표한 1.3%에서 1.2%로 낮췄다. 다만, 2018년 예측치는 1.6%로 역시 유지했다.
또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 2017년 1.6%, 2018년 1.6%로 각각 공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발표된 이 수치는 각기 1.6%, 1.7%, 1.8%였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양적완화' 기간의 연장 여부에 대해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생긴 불확실성이 유로존의 점진적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끼치는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으나, 유로존 경제는 완만하나마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정책금리는 현재 수준 또는 그보다 낮게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도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채권 매입, 필요시 연장 가능'이라는 종전 계획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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