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인사 개편, 업무효율성과 신속성 높이기 위한 조치...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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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장으로 선임된 황은연 부사장
포스코 사장으로 선임된 황은연 부사장
포스코 사장으로 선임된 황은연 부사장

 

강력한 구조혁신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005490]가 1일 황은연 부사장(경영인프라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하고 임원 수를 30% 가량 줄이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날 조직 축소와 업무 통합을 통해 지난해 3월 정기 임원인사 대비 110명 줄어든 259명으로 임원 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관리 및 지원 조직을 최소화하고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실·본부 단위의 조직도 22% 감축한 179개로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가치경영실은 가치경영센터로 이름이 바뀌고 기존 재무투자본부 내 재무실까지 아우른다. 이에 따라 가치경영센터는 그룹 경영전략 및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두루 담당하게 된다. 재무투자본부는 기술투자본부로 개편했고,. 연구개발(R&D) 기능까지 포함해 관련 분야의 시너지를 높이도록 했다.

황은연 부사장(경영인프라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인 장인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기술투자본부장을 맡는다. 황 신임 사장은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포스코 CR본부장 및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케팅, 홍보, 출자사 사장, 인사 등을 두루 섭렵한 통섭형 인재로 평가받는다.

계열사에서는 포스코건설 사장에 한찬건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부사장, 포스코켐텍 사장에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내정자는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글로벌 경험 및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한 발탁 인사로 보인다.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을 역임하며 신사업을 주도한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내정자는 향후 이차전지 음극재 등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포스코켐텍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SNNC 사장에는 김홍수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전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에는 박성호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에는 우종수 RIST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포스코는 통상 3월 정기 주총에 맞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연초로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조기 인사를 단행해 업무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포스코[005490]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은 'BBB '를 유지했다.

S&P는 "역내 철강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로 인해 향후 12개월 동안 포스코에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실적 약화로 신용지표가 향후 1~2년 내에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수준 이하로 약화될 가능성이 ⅓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향후 1~2년 동안 3.5배를 상회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며 "포스코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향후 12개월 동안 S&P가 설정한 등급 하향의 전제조건인 3.5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P는 다만 "포스코의 최근 영업 및 재무실적이 세계 동종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우수한 기술역량에 기반을 둔 동사의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높은 원가 경쟁력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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