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식 투자 정보][1/29] 코스피 추가 반등을 기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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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다시 1,900선 위로 올라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꺼져가던 정책(유동성) 기대를 되살려 놨고,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경기와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며 그간의 노선에서 상당 부분 후퇴할 여지를 시사했다. 또 삼성그룹의 큰 그림의 변화도 가세했다.

이제 다시 선택의 순간이 왔다. 코스피 1,900선 위 추가 반등 기대에 몸을 맡길 것인가, 아니면 이쯤에서 발을 빼고 시장을 다시 관망해야 하는가의 선택 말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현 시장 환경이 아직 추세적 반등보다 '고(高) 변동성 구간'에 놓여 있으며, 적절한 박스권 설정과 트레이딩, 그리고 현금비중 확보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세적 반등 랠리보단 박스권 트레이딩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아직 추세적 반등 구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장 변동성과 실적변수 모두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코스피가 바닥에서 3개월 이상,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등 랠리는 모두 3회가 있었다.

먼저 변동성(Volatility) 지표인 VKOSPI를 살펴보면 지난 3차례의 반등구간에서 20 이하에서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장 가까운 반등구간인 작년 1분기에 VKOSPI는 15 이하 수준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엔 24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지난 25일 기준으로 19.1의 높은 레벨을 기록했다. 아직 시장이 안정되지 못한 '고 변동성 구간'인 것이다. 기업실적(Earning) 모멘텀을 엿볼 수 있는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 지표도 과거 반등 구간과 아직 차이가 있다.

지난 3번의 반등 구간에서 EPS 지표는 상승하거나 적어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장 가까운 반등구간인 작년 1분기에 6%에 달하는 실적 전망치 상향 움직임이 시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최근 이 지표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장이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변동성 완화와 실적 기대감의 부활이 중요하다. 분수령은 3월 미국의 금리동결(통화정책 기조의 후퇴)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추가 완화, 2∼3월 중국 춘제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전후한 추가 정책부양, 2월 이후 G2와 세계 실물지표의 방향 선회가 될 것이다.

결국, 시장에선 대외변수 흐름에 따라 추가 낙폭만회 시도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한계는 코스피 1,950선에서 제한될 공산이 크다. 단기 인덱스 전략 측면에선, 직전 저점인 1,830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50을 박스권으로 설정하고, 상하단 구간에서 구조적 성장주와 실적 개선주로 압축한 매매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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