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국 11월 무역수지] 금리인상에도 개선 조짐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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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간 무역적자가 최근 11개월간 최저치로 줄어들었지만, 수출 증가가 아닌 수입 감소에 힘입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42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0% 감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약 440억 달러의 적자폭을 예상했다.

지난 11월의 무역 적자 규모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미국의 지난해 11월 수출은 2012년 1월 이후 4년간 최저치까지 감소했지만, 수입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전체 적자가 줄었다.

특히 석유 수입액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이외 지역 경제의 부진과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달러화 가치라는 미국 무역수지 악화 요인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무역수지가 4분기 미국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체 미국 경제에서 수출은 약 12%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6%포인트 줄이는 요인이었다.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무역수지를 보면 중국(302억 달러)과 유럽연합(128억 달러), 일본(56억 달러), 독일(55억 달러), 한국(23억 달러) 등에 대해서는 미국이 적자를 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에 대해 11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고 영국(3억 달러), 브라질(1억 달러)에 대해서도 소폭 흑자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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