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페이스북, 오큘러스 리프트 예약주문 7일부터 시작한다

-

전 세계 게이머들과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을 모아 온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주문이 6일 개시된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VR 기술 기업 '오큘러스 VR'은 리프트 정식 버전의 온라인 예약주문 접수를 미국 태평양 시간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시)에 개시한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플레이풀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러키 이야기'와 제휴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가 번들로 제공된다.

예약주문 고객은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CCP 게임스 산하 뉴캐슬 스튜디오가 제작한 우주 전투 슈팅 게임 '이브: 발키리'도 특전 상품으로 받는다. 이 게임은 PC로는 오큘러스 리프트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로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으로 각각 플레이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 사양, 발매일 등 세부사항은 예약주문 접수 개시와 동시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오큘러스는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쇼 CES 2016에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창립자 팔머 러키는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11시)에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세션을 열어 사용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기로 했다. 오큘러스에 따르면 "PC 기반 VR 헤드셋으로서는 최초의 진정한 제품"이 될 리프트의 정식 버전은 작년 6월에 공개됐다.

이 제품은 각 눈(眼) 당 해상도가 1080×1200, 리프레시 레이트가 90Hz이며 시야 전체를 커버하는 넓은 시야각을 갖고 있다. 또 3차원 오디오 효과를 전달하는 헤드폰도 포함돼 있다.

사용자의 위치와 회전 추적은 직렬범용버스(USB) 단자에 꽂는 적외선(IR) 센서로 이뤄진다. 센서는 사용자의 책상에 놓여 사용자가 같은 방에서 앉든, 서든, 걸어다니든 추적이 가능하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3년 3월에 '개발자 키트 제1호', 2014년 7월에 '개발자 키트 제2호'가 나왔으나 정식 버전은 아니었다.

개발자 키트는 각각 300달러(35만8천 원), 350달러(41만7천 원)에 판매됐으나 정식 버전의 가격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이 450달러(53만6천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고 이는 대당 100달러(11만9천 원) 손해를 보는 셈이 될 것이라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파이퍼 재프리의 선임분석가 진 먼스터는 오큘러스 개발자 키트 제2호가 1년간 17만5천 대 팔렸다며 정식 버전은 2016년에 '수십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먼스터의 전망대로 페이스북이 대당 100달러씩 밑져 가며 35만대를 판매한다면, 이는 3천500만 달러(417억 원) 규모 투자에 해당한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은 2014년 3월 VR 분야 선두 업체들 중 하나인 오큘러스 VR을 약 20억 달러(2조4천억 원)에 인수했으나, 운영은 '오큘러스 팀'이 독립적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