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이폰에도 올레드 탑재될듯…삼성·LG 투자 빛발하나

-

애플이 올레드로 갈아타면 수요↑..."다른 업체는 공급능력 없어"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만 고집하던 애플 아이폰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진 애플이 올레드 패널을 구매할 경우 올레드 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삼성과 LG[003550]에 반사이익이 돌아올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에서 올레드 패널을 양산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LG 양사 뿐이다.

2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삼성 또는 LG로부터 구매할 것이라고 일부 외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는 애플이 아이폰8을 공개하는 시점이 될 2018년쯤에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애플은 아이폰3G부터 최근작인 아이폰6S 시리즈까지 줄곧 LCD 레티나 패널을 고집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의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능동형 올레드(AMOLED)를 쓰는 갤럭시 시리즈에 밀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애플은 블랙과 명암비를 구현하는 올레드의 장점, 전력 소비를 줄이는 이점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웨어러블 제품인 애플워치에만 사용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애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에 소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면 전체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올레드 패널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이 전면적으로 올레드 전환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투자 규모를 10억달러(1조2천억원)에서 30억달러(3조5천억원)로 늘리기로 하고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형 아몰레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채택 시 해당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은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도 자사 AP 칩인 엑시노스를 공급 중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파주 사업장의 올레드 중심 라인인 P10에 최근 1조8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대화면 올레드와 함께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올레드를 양산할 라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의 중심을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구미사업장의 6세대 라인에서 5.5인치 올레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규라인 E5 건설에 1조500억원을 투자한다.

5.5인치 패널은 원장기판 1장으로 200개를 만들 수 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자회사도 생산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라인을 깔지 못한 상태이고 중국의 소규모 디스플레이 업체인 에버디스플레이, 트룰리 등이 연구개발을 시작했지만 양산 단계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레드 패널은 세계적으로 삼성·LG 외에는 제대로 공급할 업체가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올레드 패널 수요가 향후 어느 정도로 확대될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