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롯데 상량식. "더이상 제2롯데월드에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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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15층 공사현장을 방문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롯데월드타워 115층 공사현장을 방문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롯데월드타워 115층 공사현장을 방문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롯데월드타워 대표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상량식(上樑式)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량은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작업으로, 이를 기념한 행사가 상량식이다. 상량식에는 해당 건물의 외장 공사가 끝났음을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 이 행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이 소망을 적고 사인을 남기면서 시작되며,  대들보에는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의미로 '용(龍)'과 '귀(거북·龜)' 글자가 포함된 기원문도 새겨진다.

한편 롯데물산은 다음 달 22일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을 앞두고 야간 특별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포함한 롯데물산·롯데건설의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롯데월드타워) 현장 관련 임원들은 매일 오후 6~10시 초고층 공사 현장과 호텔층, 레지던스층 등 야간 실내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화재·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야간 순찰의 주요 점검 대상은 작업자들이 안전장비들을 갖추고 있는지, 사다리나 비계 등에는 전도(뒤짚힘) 방지대를 설치했는지, 방화수와 소화기 등을 갖추고 2인 1조로 용적 작업이 진행되는지 등을 방화수와 소화기 등을 비치해 작업하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는 재난·테러 등에 대한 초동 대처와 예방 차원에서 대 테러 특수요원(L-SWAT), 폭발물 탐지 특수견 등도 채용해 제2롯데월드 내 순찰, 테러 의심자 색출, 위험물 검색에도 나설 예정이다.

롯데가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에 이처럼 신경을 쏟는 이유는 그동안 안전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2013년 6월 이후 10명에 가까운 근로자가 사망 및 부상을 당했고, 행인이 안전 사고를 당한 사례도 있었다.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은 각각 진동 및 누수로 현상으로 지난 5월 이후 두 달 간 입장이 금지되기도 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평균 방문객은 72,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중과 주말로 나눠보면 각각 63,000천명, 92,000천명이 제2롯데월드를 찾았다. 재개장 이후 다소 활기를 띠는 듯했던 방문객 수는 다시 재개장 이전 수준에서 맴돌았다.  

<다음은 롯데월드타워와 관련된 사건사고 일지>

2013년 6월 25일엔 잠실 월드타워 공사장 구조물이 괴해 근로자 1명이 사망, 5명이 부상당했다.

2013년 10월 1일엔 공사현장에서 쇠파이프가 지상으로 떨어져 행인 1명이 부상당했다.

2014년 4월 8일엔 배관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공기압으로 튕겨나온 배관 뚜껑에 머리를 맞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014년 4월 29일, 합판과 스티로폼 등 건축 자재가 바람에 날려 인도로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4년 10월 30일, 롯데타워 실내에 떨어진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 조각에 한 중년 남성이 맞아 부상을 당했다. 유리 난간을 고정하는 데 사용하는 부품이었다.

2014년 11월 10일, 롯데타워 내부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진동이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014년 12월 6일, 롯데타워 내부 아쿠아리움 콘크리트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보수를 시도했지만 이후에도 누수는계속되어, 결국 당분간 폐쇄되었다.  

2014년 12월 10일, 영화 상영 중 수차례 소음과 발생해 스크린이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2014년 12월 16일, 공사장 근로자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고, 이송 중 사망했다. 추락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12월 27일, 1층 출입구가 분리되어 쇼핑몰을 나가던 20대 여성 위로 쓰러졌다.

2014년 12월 24일, 지하 버스 하차장에 진입하던 대형버스 지붕이 천장에 부딫혀 파손되었다.

2014년 12월 31일, 지하주차장 다섯 층에 걸친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건조과정에 발생한 수축 균열일 뿐,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서울시는 다시 한 번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용 승인을 취소하겠다 경고했다.

2015년 1월 8일, 롯데월드 몰 인근 도로 3곳에서 도로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2015년 2월 15일, 또 한번 출입문이 분리돼 문을 열고 나가던 20대 남성 고객 위로 쓰러졌다.

2015년 3월 27일, 근로자 한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생명에 부상은 골절에 그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2015년 5월 15일, 작업자 2명이 감전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했다.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2015년 6월 8일, 롯데타워 지하 롯데마트에서 불이 나 심야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 70여 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5년 8월 21일, 근로자 1명이 화물 트럭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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