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0월 유럽 신차 판매량] 영국에서 이상지표 발견.. 폭스바겐 사태 여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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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차 판매가 둔화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럽 주요 18개국의 10월 신차 판매대수는 105만 6천8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2.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영업일이 적었던 5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연합(EU) 전체의 판매대수는 110만4천90대로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국 중 이탈리아 (8.6%), 스페인 (5.2%), 독일 (1.1%), 프랑스 (1.0%) 등은 판매율이 증가했으나, 영국은 1.1%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판매량 동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 판매대수는 약 1,152만 대었으며, 주요국 판매량 증가율은 스페인 (20.5%), 이탈리아 (14.7%), 영국 (6.4%), 프랑스 (5.7%), 독일 (5.1%) 순으로 높았다.

이처럼 유럽의 신차 판매는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을 웃돌아 완만한 회복 기조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유럽 2위 시장인 영국 판매대수가 10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서고, 프랑스와 독일 역시 1%대의 저조한 성장에 그친 것은  이상신호라 볼 수 있다.

영국의 신차 시장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까지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을 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는 "장기적인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의 배출 가스 스캔들로 소비자들 사이에 신차 구입을 유보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 승용차의 서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1.5% 감소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룹 계열사인 스코다(체코)는 6.9% 감소했고 세아트(스페인)는 12.8나 줄었다.

ACEA 자료에 의하면 경쟁사들이 폴크스바겐의 침체로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엥 그룹 (PSA)은 1.6% 줄었고 1.4% 감소했다. 도요타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에 독일 BMW와 다임러 등 고급차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4.4% 늘었고 기아차는 8.4%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지난 12월 간 자동차 생산 지표
지난 12월 간 자동차 판매량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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