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자담배 구매시 '배터리 안전장치' 꼭 확인해야... 폭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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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전자담배를 고르는 방법

전자담배는 담배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웰스파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000만 달러(약 204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세계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해 17억 달러 규모까지 늘었으며 2017년엔 110억 달러 (액 10조 200억 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담뱃값 인상 이후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 니코틴 판매 용액 판매량이 전년 대비 68% 가까이 늘었다.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하며, 전자담배의 유행성에 대한 논란이 한동안 끊이질 않았다. 29일엔 미국의 한 20대 청년이 전자담배를 피우던 도중 기계가 폭발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국내에 보도되며 '폭발'할 위험까지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청년은 입 안에서 폭발한 전자담배로 인해 폐와 얼굴,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전자담배가 폭발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 1월엔 경북 경산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 담배가 폭발해 실내 집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보도된 바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자담배 폭발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전자담배 폭발 사고 대부분이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며, 배터리, 혹은 충전기에 과전압이 흘러 폭발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처럼 불로 담뱃잎을 태우는 대신 배터리를 통해 얻은 열로 액상 니코틴을 기화한다. 전자담배에 주로 쓰이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지인데, 외부 압력이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의해 발화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담배 제조업체 '잔티코리아'는 "전자담배 구매 시 배터리 안전장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전장치란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과전류가 경우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를 말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전자담배의 기화버튼이 10초 이상 눌려져 있으면 자동으로 전압을 차단해 제품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는 것을 막는 기능이 있다. 충전기 역시 KC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전자담배 사용 습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충전과 동시에 제품을 사용하는 행위는 배터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하며, 국내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배터리를 구매해 교체하는 것도 위험하다. 전자 담배를 과도하게 개조하는 것 역시 제품 안전성에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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