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황] 코스피 2040 선, 실적 모멘텀은 아직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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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유동성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 제한적 수준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2,042.9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11포인트(0.01%) 내린 2,039.25로 개장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여 만에 2,04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관측과 그로 인해 당분간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안도 랠리를 펼쳐왔다.

시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27∼28일 진행되는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주요 통화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 관망심리가 커진데다가 내부적으로도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 차익실현성 펀드 환매 물량에 대한 부담이 존재해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출구전략 시점을 미룰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않아 탄력적인 지수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53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29억원어치, 1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7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천8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천1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0%), 은행(0.97%), 비금속광물(0.62%), 증권(0.55%)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05%), 음식료품(-0.90%), 의약품(-0.90%), 운수창고(-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을 엇갈렸다.

LG 전자[066570]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4.41% 껑충 뛰어오른 가운데 삼성물산[028260](1.60%), 신한지주[055550](1.50%), LG화학[051910](1.20%), 삼성전자[005930](0.3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중국의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쯔광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웨스턴디지털이 미국 반도체 회사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000660]는 5.74% 급락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0.82%), 기아차[000270](-0.55%), 네이버(-0.5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8%) 내린 686.5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56포인트(0.23%) 오른 692.7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68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6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5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2.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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