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 항공사 유류할증료, 다음 달엔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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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제선 발권이 작년보다 뚜렷이 늘고 있다.

항공수요 증가와 함께 9월 한 달간 유류할증료가 0원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 예약자 가운데 이달 1∼14일 발권한 승객의 수는 작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발권자가 작년보다 11.8% 증가했다. 두 항공사는 구체적인 수치는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의 한 달 평균값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부과하지 않는다.

7월16일∼8월15일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46.2센트로 떨어지자, 9월 유류할증료는 6년 만에 처음으로 0원이 됐다.

출발일이 언제든지 간에 9월1일부터 30일 사이에 결제하면 유류할증료가 안 붙는다.

유류할증료가 0원이라고 해서 갑자기 계획에 없던 해외여행을 가지는 않겠지만, 항공권을 예약해놓은 상태라면 이달 안에 발권하는 게 이득이다.

다만, 한국에서 출발해 왕복하는 국적 항공편 유류할증료만 0원이지,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이라도 해외에서 출발해 한국을 오가는 항공권에는 할증료가 붙는다. 현지의 유류할증료 계산법을 따르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서 출발하는 편이라도 외국항공사는 유류할증료 체계가 다르다.

한편, 국적기 유류할증료가 0원인 점을 이용해 온라인 쇼핑사이트의 해외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은 '유류할증료 0원 찬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1∼7일 해외여행 상품 및 항공권 판매량이 전주 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10월 유류할증료는 이달 16일 발표되며, 만약 다음달 할증료가 올라가는 것으로 책정되면 이달 30일까지 항공권 발권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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