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 증시 경기부양책에 유럽은 오르고 뉴욕을 떨어졌다... 시장엔 여전히 경기둔화 우려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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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지준율 인하에도 불안 여전..."상승 속단 이르다" 지적도

중국발(發) 쇼크로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에 힘입어 진정세를 보였으나, 뉴욕 증시는 반등에 실패하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큰 폭으로 떨어졌던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이날 3∼4%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세가 유지되다가 장 마감에 임박해 하락, 중국발 불안을 털어내지 못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경기부양 조치를 발표하면서 전날 4∼5%대로 급락했던 유럽의 주요 증시는 3∼4%의 급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09% 오른 6,081.3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97% 상승한 10,128.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14% 오른 4,564.86로 종료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4.71% 오른 3,218.00로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전날 크게 내려앉았던 광산주 주가들이 크게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4.60%로, 1년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75%로 각각 조정됐다.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는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나왔다.

중국이 세계 증시의 동반폭락에 대응해 '마지막 카드'를 뽑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발표 후 개장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3%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면서 출발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441.50포인트까지 올랐고, 대표적 기술주인 애플의 주가도 6%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08년 10월 29일 이후 가장 강력한 반등이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7월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좋게 나온 것도 상승 흐름을 떠받쳤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이후 1%대로 오름폭을 좁히더니 장 마감 30분여를 남기고 내림세로 반전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91포인트(1.29%) 하락한 15,666.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59포인트(1.35%) 떨어진 1,867.62에, 나스닥 지수는 19.76포인트(0.44%) 내린 4,506.49로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뒷심' 없이 내려앉은데 대해 분석가들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증시폭락이 중국발 불안에 대한 과잉된 반응이었다는 반론도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을 제외한 국제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인지, 중국 증시가 경기부양책으로 되살아날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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