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소형주, 중국 증시 위기 버티지 못한 대형주 대신 코스닥 반등 이끌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부터 완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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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전날 중국 증시 급락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적인 과매도권 진입 인식과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든 덕분이다.

코스피는 확정(Trailing)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840∼1,850선까지 반등했고 코스닥시장도 기술적 지지선인 60주간 이동평균선(624)을 상향 돌파했다.

이런 증시 반등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과 상대적인 대형주 부진에도 연초 이후 상승을 주도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상승폭의 절반 또는 61.8%의 되돌림 수준에서 반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코스피의 추가 안정화 여부는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5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한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는 '중국 증시 안정과 달러 강세 심리 완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여건이 충족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60주간 이동평균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변동성이 커지면 연초 이후 상승의 분기점 역할을 한 60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애초 기술적으로 60주선인 3,235선에서의 지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패닉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전날 3,000선을 밑돌며 2,964.97에 마쳤다.

상하이지수 3,000선 하향 돌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계속 반영되면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중시 안정화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데,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20개월선인 2,885선에 대한 지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증시 급락은 올해 중국 경기지표 둔화와 주가 상승 간 괴리 때문이다. 즉 악화하는 실물 경기와 상승세를 보인 증시 간 괴리 축소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감소세를 고려하면 가격의 측면에선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상당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 변화 추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중국 증시에서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2007년 고점 수준인 60%까지 높아졌으나, 최근 급락으로 비중(39.2%)은 2010∼2011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시점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의 동시 인하 조치가 증시 안정에 효과를 발휘한다면,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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