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발 세계 증시 위기로 사라진 시가총액 9534조 원... 한국 국내총생산의 5.6배에 해당하는 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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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세계 주식시장에서 8조 달러(9천534조원)가 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인 1조4천495억 달러(1천726조원)의 5.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5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60조8천619억 달러(7경2천504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를 전격적으로 절하하기 직전인 지난 10일 시가총액(68조9천377억 달러·8경2천125조원)보다 8조758억 달러(9천620조원·11.7%) 줄어든 금액이다.

연이은 폭락으로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간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감소가 특히 컸다.

전날 기준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5조4천620억 달러로 열흘 만에 1조6천400억 달러(1천953조원)가 사라졌다. 시가총액 감소율은 23.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한국 주식시장(1조2천289억 달러→1조767억 달러)에서도 1천522억 달러(181조3천억원)가 줄었다.

감소액으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증시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이 가장 많았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2조3천574억 달러(2천808조원)가 증발했다.

지난 10일 24조7천475억 달러(2경9천481조원)에 달했던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전날 22조3천901억 달러(2경6천673조원)로 급감했다.

또 일본 4천11억달러(477조원), 홍콩 7천414억달러(883조원), 대만 1천380억달러(164조원) 등의 규모로 줄었다.

유럽 증시도 중국발 악재를 피해갈 수 없었다.

영국에서는 5천101억 달러(607조원)의 시가총액이 줄었고 프랑스와 독일의 감소액도 각각 2천207억 달러(262조원), 1천776억 달러(211조원)로 나타났다.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 11일 위안화를 전격적으로 평가 절하한 이후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세계 주식시장은 출렁거렸다.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흥국 통화 가치와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 이상 떨어져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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