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애플에 납품하는 스마트폰 D램 물량 늘리나?... PC용 생산 비중 줄이고 모바일은 늘려, 차기 아이폰에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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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AP 공급물량 등 맞춰..."제품구성을 하이엔드로"
도시바 48단 낸드칩 개발완료 발표엔 "양산이 더 중요"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005930]가 프로덕트 믹스(제품구성)를 하이엔드(고사양)로 개선하는 차원에서 PC 등에 들어가는 스탠더드 D램 생산 비중을 줄이고 모바일 D램 비중을 늘린다.

5일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 등 중화권 IT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스탠더드 D램 생산 비중을 30% 줄이는 대신 모바일 D램 물량을 그만큼 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생산 비중 축소는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면서도 "다만 모바일 D램이나 서버 D램 쪽으로 해서 프로덕트 믹스를 하이엔드로 가는 방향성은 맞다"고 말했다.

대만의 한 IT 매체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9에 공급할 모바일 D램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이같은 생산비중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6S와 6S플러스에 탑재될 A9 프로세서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000660]가 주 공급자인데 애플이 메모리 용량을 1GB(기가바이트)에서 2GB로 늘리기로 함에 따라 모바일 D램 공급 물량이 다소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줄어드는 스탠더드 D램 물량이 새로운 8GB LPDDR4 모바일 D램으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D램 부문 매출 52억8천100만 달러로 시장조사기관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D램 전체 점유율은 44.1%이고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이보다 더 높은 52.1%에 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와 합작사인 샌디스크가 256GB 48단(48-Layer) 낸드(NAND)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개발보다는 양산이 더 중요하다. 늦어도 10월까지는 3세대 V낸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호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V낸드는 현재 2세대까지 개발했으며 3세대는 3분기, 늦어도 10월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D램 미세공정과 마찬가지로 낸드 적층 면에서도 양산 단계의 기술력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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