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화레이-레노버-샤오미... 중국 스마트폰 트리오의 반격... 삼성뿐만 아니라 애플까지 흔들려

-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의 틈바구니에서 한국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중저가의 스마트폰을 내세운 중국 제조업체들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3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총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1%로 1위를 차지했다. 4,750만대의 아이폰을 판 애플은 1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수년간 이어져 온 1, 2위 자리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SA 기준으로 2012년 50%에 달했던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2013년 48%로 떨어지더니 2014년 40%로 마감했다. 올해 1분기에는 아이폰 6에 힘입어 42%로 살짝 오르기는 했지만 2분기에는 35%로 다시 떨어졌다.

최근 3년간 삼성과 애플의 합산 점유율이 35%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중국 현제 제조업체들의 거센 추격 때문이다.

일명 '차이나 트리오'라 불리고 있는 화웨이-샤오미-레노버의 합산 점유율은 20%, ZTE, TCL- 알카텔, 오포(Oppo) 등 다른 중국 업체들까지 더하면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SA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에 총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점유율 9%로 3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분기 점유율 9%를 찍은 것은 처음이다.

화웨이는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에서도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샤오미, 레노버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약 2,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6%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레노버는 5%(1,600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중저가폰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거센 경쟁을 벌였고, 프리미엄(하이 엔드) 시장에서는 플러그십 모델인 갤럭시S6엣지 수요를 잘못 예측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가폰 시장에서만큼은 중국 브랜드들의 강한 견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3억 4,000만대로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SA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