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이클 무어의 새 작품, 이번엔 미국의 무한 전쟁 욕구 조명한다... 백악관과 군수사업 등 카르텔 파헤칠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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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미국의 '무한전쟁' 비판...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 출품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9/11' 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61)가 새로운 다큐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를 내놓았다.

30 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다큐 영화는 지난 2009년 '자본주의: 러브스토리'(Capitalism: A Love Story)를 개봉한 지 6년 만이다. 이 영화는 오는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무어는 새 다큐 영화에서 미국이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 전쟁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비판적으로 다뤘다. 특히 그는 이 영화에서 미국의 '무한전쟁' 욕구는 바로 군산복합체를 먹여 살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결론을 내렸다.

영화의 제목은 출판사 맥스위니스(McSweeney's)가 2008년 출간한 에세이 모음집에서 따온 것이다.'

무어는 최근 인터넷 방송 '페리스코프'에 출연해 "이번 영화는 그동안 3개 대륙에서 소규모 팀과 함께 매우 비밀스럽게 촬영·편집했다"면서 제작 비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이 영화의 주제는 미국이 끊임없이 전쟁을 하려는 욕구에 관한 것"이라며 "나는 이 영화에서 미국의 무한전쟁 욕구를 비판적으로 풍자했다"고 밝혔다.

무어는 또 "국가안보국(NSA)이 나를 감시할까 봐 영화를 촬영하는 기간 내내 매우 조심스럽고 기민하게 행동해야 했다"면서 "촬영팀을 소규모로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NSA의 '프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온라인에서의 자유를 파괴하는 도·감청을 해왔다고 폭로한 전 NSA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새 영화 'Where to Invade Next'의 한 장면
새 영화 'Where to Invade Next'의 한 장면

 

이 다큐 영화는 무어가 2004년 개봉한 '화씨 9/11'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무어는 '화씨 9/11'에서 9·11 테러와 관련해 미국인이나 백악관 반응을 테마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가문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빈 라덴 가문 사이의 끈끈한 유착관계를 폭로했다.

다큐 영화 '화씨 9/11'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뒀다.

무어는 2003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수상 소감 대신에 미국의 대 이라크전을 반대하고 부시 대통령을 비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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