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FDA, 가공식품에서 트랜스 지방 퇴출

남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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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앞으로 식품을 제조할 때 트랜스지방, 즉 수소 첨가 고체지방을 쓸 수 없도록 최종 결정했다.

트랜스 지방이란 액체 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 상태의 지방으로, 빵이나 과자 등 가공 식품의 식감을 좋게 만들고 보존 기간도 길어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1957년 커머로우 교수를 시작으로 1990년대 들어 트랜스 지방이 심장질환의 주범이라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왔고, 비영리 단체인 미 공공이익과학단체(CSPI)와 미 의학연구소 등도 트랜스 지방의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와 청원서를 제출했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도 보건당국과 업계가 조치를 내놓지 않자 커머로우 교수는 지난 2009년 FDA에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시켜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냈지만, 4년 동안 자신의 탄원을 묵살하자 2013년 FDA와 미 보건부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FDA는 소송이 제기된 지 석 달 뒤 트랜스 지방을 음식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가공식품 제조 공정에서 트랜스 지방을 쓰지 않거나 당국의 별도 승인을 받은 뒤에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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