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금 투자해야 할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거품은 조심해야 해

500대 공적투자기관 연례 보고서 공개...부동산 거품 심화 경고

전 세계 기관 투자가들은 앞으로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1일 런던 소재 싱크탱크인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이 전 세계 180개국의 중앙은행,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 500개 공적투자기관(GPI)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전했다.

OMFIF 가 두 번째로 낸 연례 보고서는 또 이들 500개 GPI가 운용하는 모두 29조 7천억 달러(약 3경 314조 5천200억 원)의 자금 가운데 9.1%인 약 2조 7천억 달러가 부동산과 인프라에 투자돼 있다고 집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GPI 가운데 가장 많은 43%는 '앞으로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가 가장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그다음은 북미(23%), 유럽(14%), 아프리카(13%) 및 중남미(7%) 순이었다.

GPI의 44%는 '앞으로 3∼5년간 부동산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혀 이 부문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OMFIF는 이와 관련, 주요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이미 불거진 자산 거품이 금융시장에서 부동산과 인프라 쪽으로 본격 확산할 것임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GPI 운용 자산은 지난해 1.8%(5천20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부펀드와 연기금 증가 폭은 각각 5.2%와 3.8%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현재 이들 GPI 운용 자산에서 중앙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3.9%로 한해 전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기금은 이 기간에 33%에서 33.6%로, 국부펀드는 21.8%에서 22.5%로 각각 증가했다.

중앙은행 비중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에너지 수출에 대한 환율 압박과 달러 강세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10대 GPI 그룹에는 중국 인민은행과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 일본 공적연금(GPIF), 그리고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기구 등이 거명됐다.

지난해 상위 10위에 포함됐던 러시아 중앙은행은 빠지는 대신, 그 자리에 이탈리아 국영은행 카사데포지티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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