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한도전 촬영지 '노들섬', 시민 의견 모아 운영 계획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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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와 노들섬

한강대교와 노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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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하다 무산...2018년 기반시설 조성 마무리

서울시가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추진됐다 무산된 뒤 텃밭으로 쓰여온 용산구 노들섬의 용도를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일부터 노들섬 공모 홈페이지(www.nodeul.org) 등에서 노들섬 운영 기획안 공모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시에서 기본 계획에 따른 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시한 뒤 그에 따라 시설 공모를 하고 건물을 짓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노들섬 용도를 결정하면서 운영 프로그램과 운영자를 선정한 뒤 운영자가 제시하는 시설 계획에 따라 시가 건물을 지어주고 운영을 제안자에게 맡기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시는 8월14일까지 공모로 접수한 운영 기획안 중 10개 내외 작품을 선정한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구체적인 운영계획와 시설 구상을 공모해 실현 가능한 운영계획과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는 이어 내년 1월말 2차 공모에서 선정된 운영계획안을 구현할 수 있는 시설을 짓기 위해 국제현상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2017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중 핵심 거점과 노들섬 전체 기반 시설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노들섬은 약 12만㎡ 면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때 한강예술섬을 만들려 했던 곳이다. 당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 문화시설 설치를 목표로 551억원을 투입했으나 예산 낭비 논란 끝에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취임한 오세훈 시장 때 재추진됐으나 박원순 시장의 취임 이후 결국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 시장은 당초 이 곳을 도심농업지로 활용하려 했지만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자 시민 토론회와 워크숍 등에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공간의 기획과 운영을 제안자가 책임지고 맡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라면서 "꼭 필요한 시설을 점진적으로 완성해 과도한 재정 부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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