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이 세계 노트북 시장도 제패... 삼성전자, 도시바는 철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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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레노버가 미국의 HP를 제치고 노트북 시장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의 삼성전자, 일본의 도시바 등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노트북 시장에서 철수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레노버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784만대를 팔아 20.4%의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22.2%의 점유율로 1위였던 HP는 올해 1분기 19.3%(742만대)로 하락하면서 레노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레노버가 분기 기준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점을 지닌 중국이나 북미 시장이 동유럽 등 신흥국과 달리 통화가치 하락을 겪지 않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선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레노버와 HP에 이어 델이 13%의 점유율로 3위 자리를 지켰고 대만의 에이수스와 에이서가 각각 10.4%와 9.9%의 점유율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10.5%의 점유율로 5위였던 애플은 1분기 8.8%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6위에 그쳤다.

1분기는 애플 노트북 사업의 비수기인데다 새롭게 출시된 12인치 맥북이나 맥북 에어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도시바와 한국의 삼성전자는 각각 5.5%와 2.6%의 점유율로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7위와 8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1.8%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유럽과 아프리카 등의 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노트북 사업을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낮은 점유율은 이들 기업이 격화되는 시장 경쟁 때문에 노트북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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