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찌, ‘짝퉁 판매’ 알리바바 또 제소

박우성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또 다시 프랑스 명품업체 케어링으로부터 가짜상품 판매 혐의로 미국에서 고소를 당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찌, 이브 생 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케어링 그룹은 알리바바가 상표 침해 및 갈취 등을 이유로 손해 배상 및 짝퉁 판매 금지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케어링 측은 소장에서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개당 795달러(약 86만원)인 구찌 정품 가방을 모조한 중국산 가짜 구찌 가방이 개당 2~5달러에 최소 2000개가 판매됐다고 주장했다.

케어링 그룹이 알리바바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7월에도 케어링 그룹은 알리바바가 명품 브랜드와 유사한 상품을 제시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제기한 바 있으나 알리바바 측이 짝퉁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2주 만에 철회했다.

알리바바는 끊임없이 가짜상품 판매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국무원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내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의 상품 60% 이상이 '가짜'라고 지적했다.

알리바바는 케어링 그룹 측의 주장에 '근거 없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밥 크리스티 알리바바 대변인은 "우리는 수많은 브랜드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케어링 그룹은 건설적인 협력의 길 대신 낭비적인 소송의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믿는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