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볼티모어 폭동, 격렬시위가 폭력사태로 확산되어 한인 업소 10여 곳 피해

 

obama
폭력사태는 안됩니다. 프레디 그레이 사태에 대해 연설하는 오바마대통령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경찰에 구금 중 사망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 직후 벌어진 격렬한 항의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한인 업소가 약탈과 방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시내에는 1000여 개의 한인 업소가 있고 시위가 집중된 볼티모어 북쪽 노스애비뉴 거리는 80%가 한인 가게들이 있다. 시위대가 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 인근 상점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약탈하여 10여 곳의 한인 업소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졌다.

시 당국은 폭동으로 15채의 빌딩과 144대의 차량이 불탔고 200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15명이 폭동 진압 과정에서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CNN은 방화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미 재무부 산하 총기수사국(BATF) 요원들이 볼티모어 당국에 합류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볼티모어가 거의 전쟁터로 변모됐다"고 밝혔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방화와 약탈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범죄자들이자 폭도"라고 비난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법무장관인 로레타 린치는 볼티모어 폭동에 대해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볼티모어의 평화를 깨뜨리는 일부 시민의 무분별한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어 시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을 선포했고 주 방위군 1,500여 명이 시청과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 경비에 투입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