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총]CGCG "현대상선, 이백훈 사내이사 및 전준수·ERIC SING CHI IP 사외이사 후보에 '반대'"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현대상선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안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지난 23일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CGCG는 이사 선임의 건과 관련 이백훈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 후보는 현재 현대상선의 대표이사이며, 1년 임기로 재선임되고자 한다. 이 후보는 현대글로벌·현대유엔아이·현대투자네트워크·현대투자네트워크·현대아산·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후보의 경우 사업연관성이 있는 모?자회사 간의 겸임을 허용하더라도 이는 과도한 겸임으로 판단된다고 CGCG는 밝혔다. CGCG 의결권에는 과도한 겸직으로 인해 이사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어렵고, 이해충돌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이 후보와 같이 그룹 전략기획본부 임원이 회사의 이사를 겸직하면 회사의 이익에 앞서 그룹 및 지배주주의 이익을 중시하여 판단할 위험이 크다고 CGCG는 전했다. CGCG 관계자는 "이 후보는 과도한 겸직으로 인한 충실의무 이행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전준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했다. 전 후보는 현재 서강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2006년부터 9년째 사외이사를 역임해 왔다. 1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CGCG의 의결권 지침에는 9년 이상 장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할 경우 지배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CGCG는 "재선임될 경우 10년간 사외이사로 재직하게 되는 전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ERIC SING CHI IP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Eric Sing Chi Ip 후보는 현대상선의 전략적 제휴자이자 경영권 방어 백기사인 홍콩허치슨그룹 계열 홍콩인터내셔널터미날 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허치슨 포트 홀딩스 사장을 맡고 있다. CGCG 지침에는 회사의 전략적 제휴자 소속 사외이사 후보는 회사의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외이사로서 부적절한 인사라고 판단한다.

또한 Eric Sing Chi Ip 후보는 2005년 최초 사외이사로 선임 돼 이번에 재선임될 경우 10년 이상 사외이사로 재직하게 된다. CGCG의 의결권 지침에는 9년을 초과해 장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할 경우 지배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CGCG 관계자는 "Eric Sing Chi Ip 후보는 장기간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이사회 출석률은 극히 좋지 않아 최근 3년 동안 단 한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Eric Sing Chi Ip 후보는 회사의 전략적 제휴자의 피용자이며 장기간 재직으로 인한 독립성 부족 우려,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로 인한 업무 충실성 부족으로 인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현대상선 이사회는 이사 보수한도를 전기와 동일한 70억원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사 수가 9명에서 7명으로 감소해 1인당 평균 보수한도는 크게 증가하게 된다.

CGCG는 "회사는 이사들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공개되어 있지 않고, 기본보수를 결정하는 절차나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