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S 풍자한 블루드버킷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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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변종 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로 풍자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아이스 버킷 대신 블러드 버킷 챌린지로 '다쉬'(IS를 일컫는 아랍어) 따라하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에는 검정 복면을 쓴 한 남성이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액체를 뒤집어쓰는 장면이 나온다.

남성의 뒤쪽 벽에는 IS의 검은색 깃발이 걸려 있고 이 남성은 '블러드 버킷'에 도전하며 4차례에 걸쳐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가장 위대하시다)를 외친다.

동영상 말미에는 촬영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웃음 소리도 희미하게 들린다.

약 15초 분량의 이 동영상이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 누리꾼이 IS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조롱한 동영상이라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1일 소개했다.

IS는 지난 6월 초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북부 모술을 장악한 이래 시리아 동북부와 이라크 서북부 일대에서 급속히 세를 불렸다.

특히 점령 지역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소수 종파와 민족을 박해해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IS는 지난달 초 이라크 북부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가 같은 달 8일 미군이 제한적 공습으로 개입을 시작한 이래 다시 주춤하는 양상이다.

 다만 같은 달 19일 미군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하는 등 잔혹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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