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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는 오로지 영화를 보고, 영화로 평가 받기를 원한다. 이에 준비하고 있었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 3년 동안 침묵했던 의문에 대해 함께 토론을 벌이려 한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어떠한 인물도 없다. 단지 영화 속 주인공인 ‘천안함’만이 있을 뿐. ‘침묵’이라는 무게감을 벗어 던지고 ‘당차게 썰(說) 한번 풀어보자’라는 의미로 붙여진 ‘대국민 썰전(戰) 다큐’라는 독특한 장르의 카피가 눈에 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기획하고 제작한 정지영 감독의 2013년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정지영 감독과 <부러진 화살> 당시 함께 작업했던 신인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파 배우 강신일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인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된 이후, 국민들의 의혹이 채 가시지 않은 채 종결된 사건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주로 TV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세미다큐멘터리에 현장르포형식을 강화한 새로운 장르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회에서 결론이라 말하는 그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여러 각도로 재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마침내 12세 관람등급 판정을 받음과 동시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천안함 프로젝트>의 로고 위에 ‘대국민 썰전(戰) 다큐’란 용어가 함께 등장한다. ‘썰전’이라는 단어는 어떤 사건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여보자는 의미의 영화상 장르로, 최근 모 케이블 TV의 비평 프로그램의 명칭을 차용했다. 매스미디어의 시대에서 개인적인 소셜 미디어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자유롭게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자신만의 오픈 저널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시대적 사건에 대한 대국민적인 의문 제기와 난상토론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인 것.
<천안함 프로젝트>는 영화의 타이틀처럼 ‘천안함 사건’에 대해 누구도 말할 수 있다는 기본 명제 하에서 출발하여, 사건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우리 모두가 궁금했었던 새로운 시각에 대한 견해와 또 다른 의문을 함께 이야기 한다. 메인 포스터는 뉴스를 통해 보아오던 천안함의 함수를 쇠사슬과 와이어를 통해 끌어올리는 한 컷을 넣어, 수심 깊이 가라앉아있던 바로 그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담았다.
단지 언론에만 의지하여 모든 것을 판단하고 분별하지 않는 지금,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영화적 시도가 관객들과 어느 정도 소통할 수 있을 지 문화계는 물론 정치, 사회계까지 주목하고 있는 <천안함 프로젝트>. 대한민국을 깨우는 가장 용기있는 작품이 2013년 9월, 바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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