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시아 별들의 퀸’ 김성령, 한류 여신으로 등극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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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아닐까? 늦깎이 대세 배우 김성령이 지금의 빛나는 모습을 갖기 까지 부단한 노력과 꾸준한 성실함으로 일궈온 필모그래피 속에는 한류스타들과 함께한 그녀만의 이색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아시아 별들의 엄마로 혹은 흠모의 대상이자 매혹의 연인으로 작품마다의 색을 입고 분했던 김성령을 탐구해본다.

배우 김성령은 지난 1991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데뷔해 현재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 앞에 섰다. 1988년도 미스코리아 진으로 유명세를 떨친 그녀였지만 미스코리아라는 말보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이름 석자 앞에 자연스레 붙을 그날을 기다렸다. 최근 드라마 ‘추적자’와 ‘야왕’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성령은 사실 그간 배우 김성령이라는 이름보다 톱스타 누구의 엄마, 혹은 연인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많은 스타들의 여인 역할을 맡아왔다.

2008년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이준기의 양모 역을 맡아 한류스타의 엄마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직접 낳지 않았지만 지극 정성으로 양아들을 키우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이 아시아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장근석의 숨겨진 생모 역을 맡아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어머니로 출연하며 ‘한류스타의 국민엄마’가 됐다. 2010년 영화 ‘방자전’에서는 춘향 조여정의 엄마이자 화려한 기녀 월매, 같은 해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최승현(빅뱅 탑)의 엄마, 2011년 MBN 드라마 ‘왓츠업’에서 가수 대성의 엄마, 2011년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한지민의 엄마로 등장한 데 이어 최근작 SBS 드라마 ‘야왕’에서 정윤호의 누나이자 숨겨진 엄마 백도경 역까지 다채로운 엄마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1992년 이병헌의 첫 주연작인 KBS 드라마 ‘해뜰날’에서 이병헌의 짝사랑 역으로, 2000년 KBS 드라마 ‘목민심서’에서는 심지호와 10년을 넘어선 연상연하의 설정임에도 그의 지극한 구애를 받는 기녀 역으로 출연해 엄마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여인의 향기를 품은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며 여배우의 묘한 매력을 어필하는 것 또한 놓치지 않았다. 작년인 2012년 영화 ‘자칼이 온다’에서는 19살 연하 김재중의 은밀한 스폰서 연인으로 분해 김성령만의 섹시한 매력을 펼치며 극강의 팜므파탈로 파격 변신, 그 연기적 모험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한류스타들과 작품 속에서 엄마 혹은 연인으로 인연이 깊었던 김성령의 매력이 최근 아시아까지 전해지면서 新한류 퀸으로 등극, 그녀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중년의 여배우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요즘 우연히도 그녀가 출연한 지난 작품들이 해외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또한 해외 인기상승의 한 요인. 김성령이 장근석의 엄마로 열연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지난 18일부터 중국 국영방송 CCTV 8채널을 통해 방송이 시작된 데 이어 김재중의 은밀한 연인으로 출연해 파격적인 키스신을 선보였던 영화 ‘자칼이 온다’는 2013년 상반기 일본 진출 한국영화 흥행성적 2위를 기록해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김성령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으로 잘 알려진 김은숙 작가의 신작 ‘상속자들(가제)’에서 이민호, 김우빈 등과 함께 출연을 확정하며 화려한 라인업에 힘을 실었다. 오는 10월 그 베일을 밝힐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성령이 또 어떠한 팔색조 매력을 끌어내 궁극의 캐릭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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