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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왕년의 톱배우 주란 역을 맡은 김혜리는 그동안 명근(조재현 분)과 태하(박상민 분) 일가의 비밀을 모두 알고 이를 이용하는 악역으로 분했다.
하지만 지적인 면이 떨어지는 주란인 만큼 빈틈도 간간이 보여왔고 21일 방송분에서는 엉뚱한 어록으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보약들을 챙겨 태하의 집을 찾아간 주란은 태하를 향해 "당신 육갑 잔치는 어떻게 할거냐? 요즘 칠순은 해도 육갑 잔치는 안하기도 하던데"라며 '환갑 잔치'를 '육갑 잔치'라는 말로 둔갑시켰다.
화영(신은경 분)과 주하(김규리 분) 등 태하의 가족들이 엉뚱한 발언에 웃음을 참지 못하자 "왜 그러느냐"고 발끈하지만 이어 태하로 부터 "참치한테 물어보라"며 면박을 받는다.
주란의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태하의 잠자리까지 찾아가 동침을 요구하며 "나는 바구니나 매 한가지"라며 엉뚱한 얘기로 태하를 당황하게 만든다.
"무슨 말이냐"는 태하의 반문에 "말이 헛나와 '비우니'를 '바구니'로 잘못 말했다"며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로 '비우니' 아니냐"고 '비구니'의 또다른 해석을 늘어놓기까지 했다.
허술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지만 주란의 독한 악역 행보도 여전했다.
자신의 딸인 주하가 자신을 무시하고 의붓 어머니인 화영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사람들이 보는데서 만천하에 정체를 까발려 주겠다"며 독기를 뿜기도 했다.
한편 '스캔들'은 태하의 회사에서 일어난 아미(조윤희 분)의 자살 사건을 은중(김재원 분)이 맡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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