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 정체 탄로나며 갈등 최고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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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이혜숙에게 정체가 발각되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32회 분에서는 몽희와 유나의 모습을 넘나들며 아슬아슬 행보를 이어가던 몽희(한지혜)가 결국 덕희(이혜숙)의 ‘눈치 100단 뒷조사’로 인해 정체가 탄로나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그간 몽희는 현수(연정훈)를 돕기 위해 현수의 가출한 아내 유나로 변신,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으로 현수네 식구들을 속여왔던 상황. 현수와 유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덕희가 몽희와 현수의 거짓말을 알아채게 되면서 극적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극중 아들 현준(이태성)을 만나러 노블다이아몬드에 들렸다가 지나가는 몽희를 발견한 덕희는 며느리 유나가 회사를 찾아왔다고 생각했던 상태. 유나가 왜 회사를 찾아왔는지 궁금했던 덕희는 의문을 풀기 위해 유나의 남편 현수(연정훈)를 찾아가, 유나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집에 있을 거라고 답하면서도 당황한 듯한 현수의 행동이 덕희의 의심을 키웠던 것. 급기야 덕희는 회사의 직원 인사 카드까지 뒤져본 끝에 몽희의 정체를 알아냈다.

덕희는 유나와 너무나도 닮은 몽희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한편 과거 유나로 분했던 몽희의 미심쩍은 행동들을 회상, 몽희가 유나 행세를 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과거 몽희는 덕희의 갑작스런 집 방문에 급한 나머지 노점상에서 일하던 복장 그대로 나타난 적이 있는가 하면, 유나였다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을 몰라 덕희를 의아하게 했던 것.

그리고 덕희가 거짓말을 눈치챘다는 사실을 몰랐던 몽희는 순상(한진희)의 부름에 유나로 변신, 본가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식사 도중 덕희는 유나로 변신한 몽희에게 “그나저나 미국 사돈들은 안녕하시니?”라고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너희들 미국 들어갈 때, 나도 좀 데려가라. 더 나이 먹기 전에 미국여행 한 번 더 하려고 해. 들어간 김에 사돈댁에 인사도 드리고”라는 말로 몽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저녁 식사가 끝나갈 무렵 몽희에게 “차 한 잔 하자”고 제안한 덕희는 몽희와 마주 앉아 “너 가서, 현태 좀 데려와라”라고 뜬금없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는 몽희가 자신의 명령을 거부하려 하자 “그 집 식구들이 너 보면 좋아할 거야”, “깜짝 놀랄 거다”라는 알 수 없는 말로 몽희를 혼란에 빠뜨렸던 것. 몽희는 이혜숙의 의미심장한 말에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일관했지만 위기감을 직감한 듯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집 안에 있던 현수가 나와 몽희와 함께 있는 덕희에게 생모가 있는 것을 알려달라는 요구했던 것. 하지만 몽희와 현수의 거짓말을 약점으로 잡은 덕희는 현수의 요구를 거절했고, 화가 난 현수는 순상에게 사건의 전모를 말하겠다고 덕희를 몰아부쳤다. 이에 덕희가 “니가 떠드는 소리 누가 믿느냐고! 너 같은 거짓말쟁이의 말, 누가 믿겠니?”라고 비아냥거린 후 몽희를 보며 “안 그래요, 정몽희양?” 이라며 현수와 몽희의 비밀을 터뜨렸다. 몽희는 손의 떨림을 주체하지 못한 채 들고 있던 찻잔까지 떨어뜨리며 놀라는 모습을 드러냈고, 현수 또한 당황한 얼굴로 덕희를 쳐다보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몽희가 겪게 될 험난한 앞날을 예감케했다.

시청자들은 “한지혜가 찻잔 떨어뜨릴 때 내 심장도 쿵 떨어졌다”, “이혜숙 표정에 한지혜 제대로 놀라더라...진짜 연기 끝내준다”, “연정훈에 대한 마음으로 비밀을 지키려했던 몽희는 이제 어떻게 되나요”, “한지혜 대단한 듯, 유나 모습 보여주다 들통나니 몽희로 바로 돌아오네. 1인2역의 달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웨이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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