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 해 증권사의 방카슈랑스 판매가 크게 늘어나자 감독 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섰다.
HMC투자증권은 판매 비중 한도를 넘겨 징계를 받았고 삼성증권 등 7개 증권사도 집중 관리를 받는다.
20일 금융감독원은 2012회계연도 증권사의 보험대리점 방카슈랑스 판매현황을 점검한 결과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23조6026억 원으로 지난 해 9조6134억 원 대비 145.5%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이 20조9185억 원으로 지난 해 13조9851억 원 대비 201.7% 크게 증가했고, 손해보험은 2조6841억 원으로 전년 2조68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 21개 증권사가 27개 보험사와 방카슈랑스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제휴계약 건수는 188건으로 2011년 157건보다 31건(19.7%) 증가했다.
2012회계연도 기간 중 증권사별 방카슈랑스 규모는 삼성증권이 6826억 원(35.5%)으로 가장 많았고 동양증권(3372억 원), 대우증권(2659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증권사의 보험판매 수수료 수입은 689억 원으로 지난 해 198억 원 대비 491억 원(247.9%) 늘었다.
금감원은 이처럼 증권사의 방카슈랑스 판매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최근 자산 총액 2조 원을 넘는 11개 증권사를 점검했다.
그 결과 HMC투자증권이 판매 비중 한도를 초과해 '주의 촉구' 조치를 받았다.
보험업법에는 자산총액 2조 원이 넘는 금융기관의 보험대리점은 신규로 모집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의 판매 실적이 전체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 한도에 근접한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한화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대해서는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 통보 등을 통해 지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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