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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가 오는 6월 20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유럽 최고의 영화축제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것. 또한 그 뒤를 이어 8월 5일, 미국 뉴욕 MoMA(Museum of Modern Art)에서 열리는 뉴욕한국영화제에도 초청되어 한국영화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화 <공정사회>가 지난 4월 18일 개봉하여 40여 개의 예술영화전용관을 통해 상영, 14,482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독립영화로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 작지만 큰 힘을 보여줬던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오는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또 한번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1989년 제16회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경쟁부분에 오른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배우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에 그 위용을 드러냈던 역사적인 영화제. 이후 1993년 <살어리랏다>로 배우 이덕화가 남우주연상을, 2013년 25회 영화제에서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제작했던 태흥영화사의 이태원 대표가 <공정사회> 이지승 감독의 부친으로 이지승 감독은 아버지가 섰던 국제영화제의 바로 그 자리에 자신의 작품으로 19년 만에 서게 된 것. 이지승 감독은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영화 초청에 기쁨은 물론 우리 부자에게도 뜻깊은 영화제로 한번 더 기억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뿐 아니라 오는 8월 5일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한국영화제에 초청된 <공정사회>는 2011년 <타운시리즈>(감독 전규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감독 임순례), 2012년 <다른 나라에서>(감독 홍상수) 등에 이어 2013년 초청되었다.
MoMA의 담당 큐레이터인 Jytte Jensen는 “한국의 영화제작에 대한 감독 및 스텝들의 뜨거운 열정과 더불어 자국시장에서의 성공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에 크게 주목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정사회>와 함께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 <콘돌은 날아간다>(감독 전수일), <잠 못 드는 밤>(감독 장건재), <백야>(감독 이송희일) 등의 작품이 함께 초청되었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이어 이태원, 이지승 부자가 나란히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서게 됨과 동시에 뉴욕한국영화제 초청 등 <공정사회>는 작은 영화의 잔잔한 파문을 올 하반기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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